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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5. 만성 기능성 소화불량의 원인과 한방치료





진료실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설령 다른 질환으로

내원한 환자분이시라도 소화불량을

함께 호소하시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소화불량은 음식 섭취 후 생기는 체기와 함께

상복부에 생기는 만성적이며 반복적인 작열감과

같은 불쾌감을 나타내는 증상입니다1).





소화불량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소화성 궤양, 위식도 역류질환, 암, 췌담도 질환,

약제 등의 원인이 명확한 군

2) Helicobacter pylori 위염, 십이지장염, 담석, 내장과민, 위십이지장

운동이상과 같은 임상적으로 그 의의가 불명확한 병리 기전이 있는 군

3) 증상을 설명할 수 있는 원인이 없는 군2)

 

이 중 기질적인 이상이 없고 원인이 불명확한 2)번과 3)번은

기능성 소화불량에 해당합니다.

국내에서 일차 의료기관에서 3차 기관으로 의뢰 된 소화불량증

환자 중 70~92%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증으로 진단 될


정도로 전체 소화불량 환자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3). 





기능성 소화불량에 대한 ROME IV 기준에 따르면

 

1)식후 팽만감(Bothersome postprandial fullness)

2)조기 포만감(Bothersome early satiation)

3)명치통증(Bothersome epigastric pain)

4)명치 작열감(Bothersome epigastric burning)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이 있으며, 기질적 이상소견 없고,

증상이 6개월 이전에 발생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하며, 여기에 해당되시는 분은

꾸준한 경과 관찰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위 배출지연, 식후 위저부의 이완장애,

위 팽창에 대한 과민성, 십이지장의 지방이나 산에 대한

이상반응 및 정신신경성 장애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4)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생활환경과


식습관도 같이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본인이 섭취하였을 때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해야합니다.

과식이나 빨리 먹는 습관, 불규칙한 식사 등

나쁜 식사습관은 소화불량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매운 음식, 지방이 많은 음식(기름진 음식), 콩, 양파,

탄산음료, 초콜릿, 유제품(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밀가루 음식보다는 쌀로 만든 음식을,


커피보다는 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5).





한의학적으로 소화불량은
소화기관이 약한 비위허약(脾胃虛弱)과 심비양허(心脾兩虛),
스트레스와 연관된 간위불화(肝胃不和),
속쓰림을 동반할 수 있는 위음부족(胃陰不足),
배에서 물소리가 날 수 있는 위장정음(胃腸停飮),
어혈로 인한 어혈정체(瘀血停滯)6)7)8) 등을 원인으로 봅니다.
소화불량의 원인과 증상, 환자의 체질을 고려하여
평위산9), 반하사심탕10) 이공산 등의 처방을 기본으로


체질에 맞게 약재를 추가 배합하여 처방하게 됩니다.​





청아람 한의원에 소화불량으로 내원하시면 원인을 치료하고
불편한 증상을 해소하기 위해 한약을 비롯해,
침11), 전자뜸, 부항, 전침12) 치료를 기본적으로 받게 됩니다.
필요시 혈액순환을 돕는 포톤 등의 온열치료를 추가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그러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화되어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불편함을 호소하게 됩니다.
삶의 질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1) 대한내과학회. 해리슨내과학 Vol2. 18판. 서울: 도서출판 MIP; 2004, p. 2383.

​2) 김재규. "대한소화관 운동학회: 심포지엄 4; 소화불량증: 병태 생리; 염증과 소화불량증 (기질적 원인)." 대한소화기학회 추계학술대회 2004 (2004): 135-140.

3) 정혜경,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진단: 배제진단 vs. 절대진단. 대한내과학회지 2010;78(2):163-9.

​4) 이광재.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병태생리와 치료. 대한소화관운동학회지 2003;9:85-91.

5) 신철민. "기능성 위장관질환에 있어서 식이 및 영양요법: 기능성 소화불량." 대한내과학회지 90.2 (2016): 98-104.​

​6) 류기원, 장인규, 박동원, 류봉하, 윤상협. 탄산․조잡에 응용되는 단삼보혈탕의 임상적 고찰. 경희의학. 1986;2(4):89-95.

​7) 정승철, 김용진. 이진탕에 대한 문헌적인 고찰(上). 대전대학교 한의학연구소 논문집. 2002;11(1):29-41.

8) ​전국한의과대학 비계내과학교실. 脾系內科學. 서울:군자출판사. 2009:77-86, 348-9.

​9) Kim, So-yeon, and Sang-hyub Yoon. "A Selective Effect of Combined Treatment of Electroacupuncture at Zusanli (ST36), Manual Acupuncture, and Pyengwi-san in Function Dyspepsia Patients with Pyloric Valve Disturbance and Hypoactivity of Gastric Vagus Nerve." The Journal of Internal Korean Medicine 30.1 (2009): 191-199.

10) ​윤상협, 류봉하, 류기원, 김진성.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에 대한 반하사심탕 엑기스제의 임상효과. 대한한방내과학회지 2003;24(2):329-36

11) ​김유승, et al.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에서 침구 처치 후 다채널 위전도 소견의 변화." 동의생리병리학회지 24.1 (2010): 152-157.

12) ​Kim, So-yeon, and Sang-hyub Yoon. "A Selective Effect of Combined Treatment of Electroacupuncture at Zusanli (ST36), Manual Acupuncture, and Pyengwi-san in Function Dyspepsia Patients with Pyloric Valve Disturbance and Hypoactivity of Gastric Vagus Nerve." The Journal of Internal Korean Medicine 30.1 (2009): 19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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